본문듣기

"평등 철회된 자리에 혐오 번식, 차별금지법 제정해야"

충남 8개 시민단체 및 정당, 14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

등록 2019.10.14 18:05수정 2019.10.14 18:05
0
원고료주기
   

충남 지역 8개 시민단체와 정당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 ⓒ 임푸른

   
충남에서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2019평등행진 조직위원회,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아산이주노동자센터,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충남포럼,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의당 충남도당, 녹색당 충남도당 등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등이 철회된 자리에 혐오가 번식하고 있다"며​"정부와 국회는 침묵을 깨야 한다. 혐오선동세력에게 핑계를 돌리지 마라. 당신들이 굴복했기 때문에 혐오선동이 마치 하나의 의견처럼 확산되고 있다.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고 주문했다.

단체는 "평등이 철회되고 있다. 혐오선동세력은 성평등, 문화다양성, 민주시민교육 등을 증진시키려는 조례가 모두 '유사 차별금지법'이라며 막고 있다"며 "가짜뉴스와 편견을 조장하는 왜곡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 다음이 더욱 문제다. 적극적으로 조례를 지키고 만들어야 할 의회들이 줄줄이 항복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이 무슨 주홍글씨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인들의 혐오발언이 점점 스스럼없어진다. 올해만 해도 정헌율 익산시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들을 모욕하는 발언으로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다"며 "정치인들이 차별을 조장하는 발언을 일삼으면서 인종, 성별, 성적지향, 외모, 사상, 장애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혐오와 차별은 민주주의와 함께 갈 수 없다"며 "우리는 평등을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말이 미래를 위한 평등의 씨앗이다. 평등을 원한다면, 함께 말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오는 10월 19일 열리는 '평등행진'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등행진'은 이날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청와대를 향해 행진할 예정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네이버 채널에서 오마이뉴스를 구독하세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블로그 미주알고주알( http://fan73.sisain.co.kr/ ) 운영자. 필명 전설.

AD

AD

인기기사

  1. 1 땡큐, 박찬주
  2. 2 문재인 대통령-5당 대표 만찬 중 고성 오간 사연
  3. 3 검찰이 합심해 똘똘 만 정경심 교수? 나는 '전리품'이었다
  4. 4 술 싫어한 정약용, 정조가 따라준 술 마시고...
  5. 5 '구속기소' 정경심 교수 14가지 혐의 살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