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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미 차관보, 한국에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 요구할 듯"

일본 NHK 보도..."한일 갈등, 창조적 해결책 찾아야"

등록 2019.10.27 11:38수정 2019.10.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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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관련 발언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미국 국무부의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국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재검토를 요구할 생각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6일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스틸웰 차관보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해 "미국은 중재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한국과 일본이 창조적인 해결책을 찾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NHK는 "스틸웰 차관보가 '지소미아는 한미일 3개국에 유익하며, 종료를 막기 위해 한국에 재검토를 요구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다음 달 5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실제로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를 요구할지 주목된다. 한국 정부가 지난 8월 일본 측에 종료를 통보한 지소미아는 오는 11월 23일 효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그는 지난 16일 미국 상원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지소미아와 같은 안보 협정의 가치가 다시 강조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할 스틸웰 차관보는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한 미국 측의 입장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틸웰 차관보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또 다른 위협"이라며 기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다른 차원의 위협으로 여긴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또한 북한이 최근 북미 실무협상에서 미국의 양보를 요구하며 결렬을 선언한 것에 대해 "이 문제(비핵화)의 해결은 북한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북한과 계속 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데이비드 스틸웰 #지소미아 #방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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