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연합뉴스와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허위 학력' 등으로 교육부로부터 면직 요구를 받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26일 오전 이 대학 법인이사장에게 사직서를 냈다.
최 총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오늘 법인이사회에 이사장이 왔기에 사직서를 냈다"면서 "사직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로 썼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 최 총장이 교육부의 징계 요구에 반발해 이의제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지금 보니까 교육부가 사사건건 간섭하고 징그럽다"면서도 "교육부에 이의제기할지 뭐...(더 생각해보겠다)"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면직 요구에 '이의 제기'를 하는 대신 '사직서 제출'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최 총장은 후임 총장 선임과 관련 "선임을 하든지 (말든지) 이사회에 넘어갔으니까"라면서 "내가 뭐 어떻게 하라고는 하지 않는다. 편한대로 하시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동양대 법인인 '현암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최 총장 사직 이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19일, 교육부는 워싱턴침례신학대 교육학 박사학위 등 최 총장의 3개 학력이 가짜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교육부는 동양대 법인 이사회에 최 총장에 대한 면직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5개 학력 중 3개 가짜... 교육부, 최성해 총장 퇴출 요구 http://omn.kr/1m14q)
(* 최성해 총장 인터뷰가 곧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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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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