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달맞이 고개 문텐로드에서 맞이한 경자년 일출
ⓒ 추미전
어느 시인은 '달님은 윙크하는데 한 달이 걸린다'고 표현하던데, '경자년' 첫 햇님은 윙크하기까지 일년이 걸렸다.
달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 '문텐로드'에서 맞이한 일출. '일출'의 아름다움도 '달빛 명성'에 버금간다. 그냥 쥐띠해도 아니고 행운을 가져다 줄 '흰 쥐띠 해'의 일출을 문텐로드에서 맞는다.
비록 '황금 돼지해'가 별 성과 없이 저물긴 했어도, 그래도 품어보는 새해의 소망, 부지런히 다니다보면 알곡 그득한 창고라도 발견하게 되지 않을지. 어제까지 살아본 한 해가 별다른, 특별한 응답을 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새해 일출 앞에서 또 다른 희망을 가져보는 것은 새해의 축복이 아닐런지. 응답하라! 2020.
▲ 해운대 문텐로드에서 맞이한 일출 ⓒ 추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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