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갑' 갈상돈 후보 "진주시장 선거 패배 되풀이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원도심에 ‘진주형 한옥마을’로 조성하겠다"

등록 2020.01.13 17:09수정 2020.01.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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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주갑' 국회의원선거 갈상돈 예비후보.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진주시장에 도전했다가 떨어진 갈상돈 예비후보가 '진주갑'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갈 후보는 "진주시장 선거 패배의 전철을 두 번 다시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했다.

갈 후보는 13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께 출마선언을 통해, "진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난 2년 동안 저는 시민들과 함께 숨쉬고 호흡하며, 지역 현안들을 부둥켜안고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고 했다.

그는 "시내 곳곳에 즐비한 임대광고와 텅빈 상가들을 보며 절규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주에서 오래 살아온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진주가 얼마나 고통스럽게 오랫동안 쇠퇴와 방치에 신음해 왔는지, '진주의 혼'이 외치는 소리를 가슴으로 듣고, 그 '영혼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갈 후보는 "진주를 살릴 수 있는 정치적 힘과 실력, 그리고 진정성을 가진 정치인이 꼭 필요하다"며 "임기 8년 중에 여당의원으로 6년, 야당 의원으로 2년을 보낸 사람에게 4년을 더 준다고 한들, 쇠퇴와 침체에 빠진 진주를 획기적으로 살릴 수는 없다"고 했다.

갈 후보는 "노무현 정부를 이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조인 '지역균형발전'에 입각해 우리 진주를 서부경남의 명실상부한 거점도시로 확실히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김해와 진주를 비교한 그는 "지역 권력이 바뀐 김해는 날이 갈수록 인구가 늘고 도시가 성장하고 있다"며 "30년 전에는 진주와 같은 인구였지만 지난해 말 에는 54만명으로 늘었고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다. 수년째 35만에 머물러 있는 진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도시에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살아 있는 도시가 되었다"고 했다.


공약과 관련해 그는 "진주를 사람, 돈,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고향을 떠났던 사람조차 노후에는 진주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람이 몰려오는 문화 예술 관광도시, 그리고 청.장.노년 맞춤형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 특구 지정'을 내건 그는 "원도심재생을 위해 1조원의 국비를 확보하겠다"며 "국비를 원도심 재생사업과 노후아파트 재건축,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투입하여 원도심을 사람들이 끓고 관광객이 찾는 '진주형 한옥마을'로 조성하겠습니다. 도시 안에 옛것은 살리고 새것도 입혀서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그는 "원도심이 공예와 민속예술이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유네스코 창의도시'가 되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국비확보에 앞장서겠다"며 "차없는 거리를 확대하고 원도심을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공간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갈상돈 후보는 "일하는 국회의원, 실력있는 국회의원, 중앙의 정치권과 재계․언론계에 많은 인맥을 보유한 국회의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진주의 도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을 수 있는 열정적인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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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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