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6번 확진자와 접촉한 태안에 거주하는 딸과 사위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서울에 거주하던 6번 환자의 딸과 사위가 미열 증세를 보이자 지난 31일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잎서 6번째 확진자의 아내와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태안에 거주하는 딸과 사위 부부의 김염 여부가 주목돼 왔다.
▲ 충남 안군보건의료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는 31일 폐쇄된 어린이집 원생이 진료를 받는 등 4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 신문웅
6번 확진자와 설 명절기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딸은 태안군에 본사를 둔 서부발전 자녀들의 사택 어린이집 교사이고, 남편은 전국의 발전소 직원들을 교육하는 한국발전교육원 직원으로 직업 특성상 접촉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음성'으로 확인되자 지역 주민들은 안도하고 있다. 충남도와 태안군보건의료원은 바이러스 잠복기인 오는 10일까지 14일 동안 자가 격리와 밀착 감시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 6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딸이 근무했던 한 어린이집이 10일까지 폐쇄됐다. ⓒ 신문웅
▲ 6번 확진자의 사위가 근무했던 한국발전교육원이 교육생들을 31일 오전 귀가 시키고 있다. ⓒ 신문웅
태안군 관계자는 "일단 6번 확진자의 태안거주 밀착 접속자의 조사 결과 음성 판결이 나와 다행"이라며 "태안군민들도 질병본부의 지침을 지키면서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일상생활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6번 확진자와 접촉한 딸의 근무지인 어린이집은 31일 자진 휴원하고 오는 10일 까지 34명의 원생들의 등교를 막고 있다. 19명의 직원들도 자가 대기 상태다.
또 다른 접촉자인 남편이 근무하는 한국발전교육원도 같은 날 전국의 교육생 290명을 귀가 시키고, 밀착 접촉한 14명의 직원에 대해서도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 폐쇄된 어린이집 원생들의 부모들이 근무했던 회사의 입구에도 신종코로나의 예방수칙이 안내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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