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PC방 살인' 김성수, 상고 취하... 징역 30년 확정

상고 취하 이유 알려지지 않아... 1심 재판부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 필요해"

등록 2020.02.17 16:31수정 2020.02.17 16:32
1
원고료로 응원
a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현장에 놓여있는 추모글과 음식들 ⓒ 신지수


  
'PC방 살인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아온 김성수(31)에게 징역 30년형이 확정됐다.

17일 대법원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김씨는 작년 12월 대법원 3부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다.

대법원의 판단까지 받아보겠다며 상고장을 제출했던 김성수가 상고를 취하함에 따라 2심 형량인 징역 30년이 그대로 확정됐다.
  
상고를 취하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성수는 2018년 10월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A(당시 20세)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8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건 약 3시간 만에 과다출혈로 숨졌다.

앞서 1심은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진심으로 참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김성수는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해 2심이 진행됐지만, 2심 재판부는 "1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의 변화가 없다"며 징역 30년을 유지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수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샌디에이고에 부는 'K-아줌마' 돌풍, 심상치 않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