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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53% 확인... 1638명 '유증상' 자가격리

김강립 부본부장 “무증상자도 능동감시... 자택에 머물도록 요청”

등록 2020.02.28 13:43수정 2020.02.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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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구,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및 손실보상심의위원회 구성 등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회의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회 신도 21만2324명 중 53%에 대한 확인이 완료됐으며, 그 중 유증상자 1638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전체 신도 조사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로부터 입수한 전체 국내 신도 중 19만4781명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 전담공무원이 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입수한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은 총 21만2324명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성년자 1만6680명과 863명의 주소지 불명 명단은 제외됐다.

김 부본부장이 밝힌 27일 24시까지 취합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11만4068명에 대한 확인이 완료됐다. 전체 명단의 53.7%이다. 이 중 유증상자는 1,4%인 1638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됐고 코로나19 진단 검사 중이다.

김 부본부장은 "무증상자는 능동감시 중이며, 특히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직업군에 근무하는 신도는 자발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물도록 신천지 예수교회 본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교회 교육생 6만5127명의 명단도 입수해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달하였다. 현재까지 입수한 총 31만732명의 전체 명단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출입국 기록 등 조사도 실시한다.
#코로나19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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