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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위원장-김사열 교수, 중앙선관위원-정은숙 변호사

청와대 "김사열, 지역균형발전에 폭넓은 식견... 정은숙, 사회적 약자 권익보호 활동"

등록 2020.03.09 11:54수정 2020.03.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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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열 신임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정은숙 신임 중앙선관위원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김사열(65)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임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정은숙(57) 변호사를 내정했다. 

김사열 신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조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객원선임연구원, 경북대 교수회 부의장,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거쳤다.

지난 2014년 경북대 총장 임용 추천 선거에서 두 번이나 추천 1순위로 지목되었지만 박근혜 정부의 교육부가 임용제청을 거부해 소송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에는 8대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2.7%P로 차이로 낙선한 바 있다.

민예총(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과 민교협(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전국단위 진보단체는 물론이고,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와 동구팔공문화원 원장, 대안가정운동본부 이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을 지내는 등 지역의 시민·문화단체 활동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사열 위원장은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연구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을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에서 문화·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라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으로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인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경북대와 덴마크 코펜하겐대에서 각각 생물학 석사학위와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은숙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 내정자는 CJ나눔재단 이사와 보건복지부 자문변호사, 세종대 공공정책대햑원 겸임교수,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 등으로 활동해왔다. '수륜아시아'는 진보성향의 국제통상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 등이 소속된 법무법인이다.


강민석 대변인은 "정은숙 내정자는 20여 년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법조인이다"라며 "풍부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변론 실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단체의 자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법률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선거 및 국민투표 관리, 정당 사무 처리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서 맡은 소명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내정자는 부산진여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얻었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사열 #정은숙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중안선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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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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