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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50분간 전화 회담... 코로나19 대응 논의

'올림픽 연기' 제안한 트럼프 "일본의 개최 노력 높이 평가"

등록 2020.03.13 13:26수정 2020.03.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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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화 회담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3일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오전 9시께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약 50분간 전화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에서 "두 정상이 양국의 코로나19 피해 상황과 확산 방지를 비롯해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라고 전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투명성 있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며 양국 정상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화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로 인해 관중 없이 치르는 것보다 1년 연기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 직후 이루어져 더욱 주목을 받았다.

스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미일 정상이 적절한 시기에 의사소통을 한 것이 매우 의미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트위터에 "도쿄올림픽, 여러 선택지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올림픽 연기 발언에 대한 논의도 있었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또한 도쿄올림픽의 무관중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정하고 있지 않다"라며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직위원회, 도쿄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착실하게 준비한다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아베 총리와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라며 "최근 완성된 (도쿄의) 올림픽 경기장이 훌륭하다고 말해줬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일을 해냈고 자랑스러워할 만하다"라며 "일본과 훌륭한 총리에게 좋은 일들이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마지막에 "여러 선택지가 있다(Lots of options)"라고 쓰며 여전히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패럴림픽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알고 있으나,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대회 연기나 취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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