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5월 9일로 연기 ...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활동

등록 2020.03.13 13:21수정 2020.03.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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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1일 실시 예정이던 검정고시가 코로나19 여파로 5월 9일로 연기되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꿈드림센터'는 온라인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오는 4월 11일 시행 예정인 '2020년도 제1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를 5월 9일(토)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위기 상황에서 응시자와 국민의 건강 보호를 고려하고,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결정하였으며, 초‧중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상급 학교 진학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홈페이지 공고와 개별 문자 통보 등을 통해 시험 연기를 안내하고, 시험장소 및 응시자 유의사항 등은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깊이 양해해 주기 바란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밖청소년 "온라인으로 검정고시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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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밖청소년 “온라인으로 검정고시 준비하세요”. ⓒ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꿈드림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하지 못해 시험 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경남지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검정고시 준비가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EBS 동영상 강의, 온라인 수강권 제공 등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지역 학교밖지원센터는 매년 1000명에 이르는 학교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는데, 올해도 상황은 어렵지만 예년에 뒤지지 않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고 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경남 도내에서 21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검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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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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