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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갑, 김부겸-주호영-이진훈 3파전 되나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17일 통합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소인배정치 청산"

등록 2020.03.15 13:56수정 2020.03.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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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훈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가 오는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 ⓒ 조정훈

 
이진훈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구갑 예비후보가 오는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이 지역구에서 이진훈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주호영 통합당 후보와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4.15총선에 반드시 출마하겠다"라며 "제 스스로 민주주의의 제단 앞에 소인배 정치 청산을 위한 십자가를 지겠다"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수성을 지역구에서 통합당 전략공천으로 수성갑에 도전장을 내민 주호영 의원에게 15일까지 보수후보 단일화 양자 경선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면서 "오는 17일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부득이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주민들의 심판을 직접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탈당 시기는 홍준표 대표가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는 오는 화요일(17일)로 잡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며서 "주호영 의원은 수성을에서 2016년 여성우선추천지역(전략공천) 방식에 의해 컷오프 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라며 "당시 의리를 지켜달라는 주 의원의 부탁을 받고 저는 의리를 지켰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주 의원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수성을을 피해 수성갑으로 옮겨와 출마를 준비했지만 주 의원이 우선추천지역이라는 똑같은 방식으로 공천을 가로채 의리를 배신으로 갚는 구태정치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앞서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갑 선거구에 옆 선거구인 수성을 지역구 의원인 주호영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수성구민들의 민심을 거스르는 막장공천을 바꿔 달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진훈 #미래통합당 #무소속 출마 #주호영 #김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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