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군수 가세로, 가운데)이 19일 오전 코로나19 태안지역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책을 밝히고 있다. ⓒ 신문웅
헝가리 국제펜싱대회 참석 후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은 펜싱 국가대표 중 1명이 태안의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태안군은 이 선수가 거쳐 간 군내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긴급 방역 작업을 벌였다.
앞서 충북 진천군에 거주하는 펜싱 국가대표 A씨(30대 여성)는 지난 18일 태안군 보건의료원 선별 진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했다 귀국했다. 지난 17일 부터 지인과 태안을 여행 중이던 A 씨는 함께 출전했던 동료 선수(울산 33번, 20대 여성)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태안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충북 진천에 거주하지만 검체 검사 지역 원칙에 따라 태안지역 확진자(태안 1번, 충남 119번)로 분류했다.
태안군은 A씨가 지인과 함께 17일 오후 4시 GS25 태안 해송점 (태안읍 삭선리)에 도착해 오션이니스프리 펜션(이원면 내리)에서 숙박했고, 이날 오후 5시 20분쯤 CU태안 뉴 만대항점(이원면 내리)에 들렸다고 밝혔다. 18일에는 펜션에만 머물다 이날 오후 태안 보건의료원 방문 검사 후 진천 거주지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태안군은 A 씨가 방문했던 편의점과 펜션을 긴급 방역하고, 접촉자 4명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와 우선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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