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이 전한 마음에 답한 이재명 "소중한 마음... 놀라운 기적으로 변해"

남양주 새봄초 장아무개군의 따뜻한 응원 손편지와 마스크 기부에 이 지사 감사 표시해

등록 2020.03.21 11:55수정 2020.03.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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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양주 새봄초등학교 3학년 4반 장OO군이 보낸 손편지 ⓒ 박정훈


  “장 군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우리 모두가 큰 힘을 얻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기위해 손편지와 마스크 선물을 통해 마음을 전한 동심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마움을 전하며 훈훈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9일 남양주 새봄초등학교에 다닌다는 장아무개 군은 ‘마스크 받고 힘내세요 ♡’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아픈 사람을 위해 써달라”라며 마스크를 함께 보내며 마음을 보탰다. 

장 군은 편지글에서 “2011년생이여서 오늘 마스크를 약국에서 샀어요. 오늘 산 마스크를 보내드려요”라면서 “코로나 조심하세요. 건강하세요”라고 글을 맺어 따뜻한 동심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자신의 SNS의 ‘남양주 새봄초의 멋진 친구에게’라는 공개 답글을 통해 “답장이 늦었네요. 장 군이 보내준 편지와 마스크 2장 잘 받았습니다”라며 “한 마디 한 마디에 얼마나 그 소중한 마음이 느껴지던지..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또한 훌륭한 아이를 바르게 키워주고 계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아픈 사람을 위해" 마스크 2장을 써달라고 했지요?”라고 반문하며 “고민 끝에 코로나19로 아픈 사람들이 잘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임승관 의사선생님(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님)께 마스크를 드렸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지사 “우리 모두 큰 힘...마스크 2장이 3장으로 변한 놀라운 기적 만들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20일 SNS갈무리 ⓒ 박정훈

 
"한 마디 한 마디에 얼마나 그 소중한 마음이 느껴지던지..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임 단장님은 오늘 장 군의 마스크 1장을 감사한 마음으로 썼고요. 자신의 마스크 2장을 보태 총 3장을 내어주셨다”며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이 분들을 돕는 자원봉사자께 드리라고요. 마스크 2장이 3장으로 변한 놀라운 기적이지요?^^ 이 마스크 3장은 곧 독거어르신과 봉사자들에게 전달될 겁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장 군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우리 모두가 큰 힘을 얻었다”며 “임 단장님이 장 군이 보내준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 한 사진을 보냅니다. 고마운 마음 가득 담아서요^^”라고 재차 감사함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장 군의 편지는 우편으로와 도청비서실에 11일 도착했으나 이 지사가 13일 모친상을 당해 오늘 답하게 된 것”이라며 “경기도는 코로나19 로 인해 굉장히 힘겨울 때 장 군의 소중한 마음에 힘을 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더욱더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1일 '일반 마스크' 추가생산 확대 방안을 마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안을 제출했다. 개선안 골자는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가 유휴설비를 활용해 대체용 일반 마스크(공산품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하루 58만장의 일반 마스크를 더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당 건의안은 현재 정부제도 개선 절차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경기도 #이재명 #코로나19 #남양주새봄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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