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 "코로나19는 공동의 위협... 연대해서 대응할 것"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 "세계적 대응 필요"

등록 2020.03.27 09:10수정 2020.03.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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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협력을 위한 주요 20개국 회상 정상회의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연대해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G20 정상들은 26일 오후 9시(한국시각) 열린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은 모두 발언에서 "세계적 위기에는 세계적 대응(global response)이 필요하다"라며 "세계는 우리가 이 도전에 맞서 함께 연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G20 정상들은 공동 성명에서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라며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에 기반한 투명하고, 강력하고, 대규모의, 과학에 기반한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위협에 맞서 연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라며 "이러한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모든 보건 종사자에게 감사와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명 보호, 일자리와 소득 유지, 금융 안정성 보호, 무역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 최소화, 취약한 국가에 지원 제공, 공중 보건 연대 등의 노력을 결의한다"라고 설명했다. 

G20 정상들은 "각국은 역학 및 임상, 연구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유한다"라며 "의약품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의약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최대한 빠르고 적절한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백신과 의약품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지원을 늘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경제 보호를 위해서는 "필요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며 대규모 재정 지원, 각국 중앙은행 간의 통화스와프 확대, 국제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 금융 규제 및 감독 등을 제시했다.

G20 정상들은 오는 7월 개막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한 것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을 포함해 주요 공공 행사를 연기함으로써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례적으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려 더욱 주목받았다.

AP통신은 "회상 정상회의는 기자회견을 통해 각국 정상들에게 질문할 기회가 없어 투명성이 약화된다"라며 "국제적인 연대를 하자면서 공식 행사도, 만찬도, 단체 사진도 없는 역설적인 장면이 벌어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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