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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2150화

김해 20대 여성, 코로나19 완치 퇴원했다가 보름만에 재확진

'경남 15번' 확진자, 3월 25일 퇴원, 10일 확진 ... 밤새 추가 확진자 없어

등록 2020.04.11 10:37수정 2020.04.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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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완치 퇴원한 사람이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가 나왔다.

11일 경남도는 김해에 거주하는 26세(1994년생) 여성인 '경남 15번' 확진자가 재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2월 23일 확진이 되어 마산의료원에 입원하였고 3월 25일 완치되어 퇴원했다.

김해시에서 이 확진자를 포함해 완치퇴원자 3명에 대한 자체 검사를 4월 8일 실시했고, '경남 15번'이 10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완치퇴원한지 보름여 만이다.

'경남 60번'과 '경남 15번'의 모친인 '경남 22번'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경남도는 "그동안 '경남 15번' 확진자의 특별한 증상은 없었고,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검체 채취 2일 전부터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재확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가 '경남 22번'을 포함한 가족 4명이고, 이들은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이다.


이 재확진자는 4월 6일부터 집에 머물러 있었다고 진술하였고,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해 GPS 위치 정보를 요청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경남도는 이 재확진자에 대해 3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의 동선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재감염, 재활성화, 검사오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남 15번' 확진자에 대한 재검사도 진행한다"고 했다.

경남에는 지난 밤 사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경남지역 확진자는 111명이고, 이들 가운데 80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31명이 입원해 있다. 이날 '경남 59번'과 '경남 105번' 확진자가 완치되어 퇴원할 예정이다.

입원 확진자 31명은 현재 마산의료원 23명, 양산부산대병원 1명, 창원경상대병원 1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창원병원 3명이다.

경남지역 6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66명(음압병상 9명, 일반병상 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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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운영하고 있는 '승차 진료'인데 천막에 '드라이브 스루'라고 표기를 해놓았다. ⓒ 김해시청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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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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