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갑] 이재영-윤영석 후보 '특성화고 설립 추진 여부' 공방

이재영 "토론에서 확정됐다는 취지 발언" ... 윤영석 "실현시키겠다는 의지 표현"

등록 2020.04.13 19:00수정 2020.04.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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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갑'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윤영석 후보. ⓒ 선관위

 
'양산갑'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윤영석 후보가 '특성화고등학교 양산 유치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재영-윤영석 후보는 지난 4월 8일 부산MBC에서 선거방송 후보자 초초청 토론을 했고, 이때 '특성화고' 문제가 거론되었다.

토론회 이후, 이재영 후보측은 "윤 후보의 이 발언과 관련해 경남도교육청 등에 확인한 결과, 특성화고 양산 유치가 현재 확정된 바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아직 특성화고가 양산지역에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윤 후보자의 4년 전 2016년 선거공보에 게재한 '특성화고 유치' 공약이 양산에 들어서기로 확정됐다는 취지의 발언은 자칫 허위사실을 방송 TV토론회에서 공표한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측은 "공정성이 요구되는 후보자 방송 TV토론회에서 일반 선거인들이 마치 특성화고교가 양산에 유치됐다고 오인하게 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윤영석 후보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산시에 특성화고를 설립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해 왔다"며 "경남도교육청에서도 양산시에 특성화고 설립 필요성을 인정하여, 현재 2024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그동안 노력해왔던 양산시 특성화고 설립이 경남도교육청에 의해 2024년 3월 개교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을 알리고,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이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방송토론 과정에서 특성화고 설립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며 "이는 허위사실 공표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재영 #윤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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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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