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도발적이거나 위협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14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 정례회견에서 북한의 발사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에 대한 입장으로 "지금의 평가는 복합적"이라며 "특별히 도발적이거나 위협적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15일 한국 총선과 김일성 주석 생일을 고려한 듯 "(북한의 발사체는) 의도적인 도발이 아니라 북한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떤 기념행사와 관련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을 매우 면밀히 감시하고 분석하며, 보통 이틀 정도 걸린다"라며 "다행히 큰 미사일은 아니다(not particularly big)"라고 설명했다.
또한 밀리 의장은 "한국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도 대화를 나눴다"라며 "하루나 이틀 정도 지나 정보 당국이 수집한 것을 분석하면 사태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정례회견에서 "사태의 특성상 지금은 구체적인 정보 내용과 대응 방식은 물론이고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북한의 군사 동향에 대해 미국,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경계·감시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에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북한의 잇따른 발사는 매우 유감"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 일본이 화났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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