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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2235화

홍성 청년기업 와우네·홍성YMCA, 홍성의료원에 샐러드 300개 후원

코로나환자 치료 의료진에 격려 의미... 홍성의료원 "큰 도움 될 것"

등록 2020.04.17 14:48수정 2020.04.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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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네와 홍성YMCA가 샐러드를 전달하고 있다. ⓒ 이재환

 
16일을 기준으로 충남에는 25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충남 4개 의료원 중 하나인 홍성의료원도 17일 현재 4명의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다.

홍성의료원 내에 마련된 의료진 숙소에서는 현재 9명의 의료진이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의료진들은 출퇴근도 못하고, 병동에서 합숙 생활을 하고 있다. 합숙 생활이 길어지면서 의료진들의 피로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성의 청년들이 홍성의료원에 근무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샐러드 300개를 전달했다.

청년 기업 와우네와 홍성YMCA는 17일 오전 홍성의료원에 300인 분의 샐러드를 만들어 전달했다. 샐러드 재료는 대부분 홍성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채소들이다. 와우네는 홍성에 있는 청운대학교 학생과 졸업생이 만든 일종의 '청년 기업'이다. 

이채원(와우네)씨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가 되고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다 같이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며 "우리는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로 샐러드를 만들어 팔고 있다. 침체된 농가에도 도움이 되고,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도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래경 홍성의료원 원장은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기분 전환이 될 것 같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의료진들도 피로감이 높아진 상태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홍성의료원 관계자들과 홍성 청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재환

 
최남열 간호부장도 "의료진들은 외부에서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공한 샐러드는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나눠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우네 #홍성의료원 #홍성Y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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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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