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 "긴급재난지원금 의회와 협의 된 바 없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도움되도록... 선별적 지원 아닌 소비활성화통해 지역경제 살려야"

등록 2020.04.20 17:50수정 2020.04.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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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철 남양주시의장 ⓒ 남양주시의회

 
신민철 남양주시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8대 남양주시의회가 출범 후 지금까지 집행부와의 소통을 통한 협치를 강조해 왔으나 지난 8일 집행부에서 발표한 우리시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은 사전에 의회와 협의된 바가 없었다"며 "발표 직전 일방적인 통보만 있었을 뿐"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현재 논의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복지정책이 아니라 침체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제정책에 가깝다"며 "코로나라는 재난은 모든 시민이 피해자이기에, 대상을 선별하여 일회성 현금을 지원하기 보다는 소비활성화를 유도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드리는 방법으로 지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투자 사업이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계획의 진행과정도 의회와의 이렇다 할 협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의장은 "의회와의 소통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안을 처리함에 있어 좀 더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라며 "집행부에서는 시민들이 뜻이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번 임시회에서 우리 의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중소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심도 있고 면밀한 예산심사를 약속한다"며 "집행부에서도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확정된 모든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함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차단과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일터 2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68회 임시회를 진행하는 경기 남양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조례안 23건 동의안 3건 등 총 29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민철 #남양주시의회 #남양주 #긴급재난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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