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산을 찾는 계절,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사진] 북한산으로 다녀온 4월 산행

등록 2020.04.27 15:53수정 2020.04.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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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산을 찾는 계절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주 자유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북한산을 추천합니다. 마스크는 필수!
 

ⓒ 책방꽃방


은평구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는 등산로에서는 체온을 먼저 재고 이상이 없을 때 들어갈 수 있답니다. 아직 안도할 수 없는 기간이니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손 소독제도 준비되어 있으니 소독하고 출발합니다.
   
산으로 오르는 길은 계곡을 따라 오르는길과 대서문으로 가는 아스팔트길이 있는데 좀 편하게 오르고 싶다면 아스팔트길을 추천합니다. 계곡길엔 돌과 계단이 좀 많은 편이라 오르고 내려오기가 좀 힘겨울 수 있어요. 하지만 좀더 자연의 길을 걷고 싶다면 계곡을 따라 올라가서 아스팔트길로 내려오는 게 더 안전합니다.
 

ⓒ 책방꽃방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맑은 물속에서 노니는 물고기와 투명한 물에 탄성을 자아내게 되고요. 새록새록 돋는 싱그러운 초록잎들과 새 소리와 딸기꽃, 철쭉, 황매화, 제비꽃, 족두리풀 등 각종 야생화도 만나게 됩니다. 어느순 간 높고 웅장한 원효봉이 눈 앞에 등장하네요.
   
지금 북한산은 계곡따라 벚꽃과 귀룽나무가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도심은 어느 새 지고 없는 벚꽃을 그나마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북한산이에요. 올해 너무 가물어서 계곡에 물은 적지만 그래도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들을 수 있고요. 여기저기 커다란 바위가 많아서 잠시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 책방꽃방


한참 산을 오르다보면 커다란 쉼터도 나오고 산영루라는 누각도 나오고 그 앞에 커다란 너럭바위가 식탁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김밥이나 차를 준비해왔다면 잠시 휴식하며 출출한 배를 채워도 좋겠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 경관을 보면 온갖 시름을 떨쳐버리게 됩니다.
 

ⓒ 책방꽃방


산을 꼭 정상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오를 수 있는 만큼 오르고 다리도 쉴겸 중간중간 쉬면서 풍경도 감상한다면 진짜 힐링 산행이 됩니다.
 

ⓒ 책방꽃방


산은 해가 빨리지니 일찍 오르고 내려오는 게 좋습니다. 신록의 계절이 가까워져 벌레들도 많으니 모자를 꼭 착용하는게 좋고요. 물이랑 수건은 필수로 챙기고 오이나 기타 먹거리도 준비해가면 좋아요. 물론 쓰레기는 챙겨오는 거 잊지 마시고요!
 

ⓒ 책방꽃방


아직 벚꽃 만개한 북한산으로 힐링하러 다녀오세요.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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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즐겨 읽으며 꽃을 사랑하고 여행을 즐겨하는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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