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코로나192376화

자가격리 이탈해 절도행각, 해외입국자 구속

30대 A씨, 신용카드 훔치고 격리장소 2번이나 벗어나... 검찰로 송치 예정

등록 2020.05.11 09:02수정 2020.05.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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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경찰서 ⓒ 김보성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뒤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결국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자택을 나와 부산 사상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타인의 신용카드를 훔쳐 주점과 편의점 등에서 사용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달 29일 멕시코에서 미국을 거쳐 입국한 의무 자가격리대상자로 나타났다. 2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A씨는 1대만 보건당국에 신고한 뒤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나 주변을 돌아다녔다.

A씨는 체포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지만, 다시 격리 장소에서 벗어났다가 또 검거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측은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는 두 번의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일단 경찰 격리유치장에 입감됐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자가격리 #이탈 #구속영장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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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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