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소비율 전년수준 회복... 24% 증가

1893억원 규모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효과... 식료품 46%↑

등록 2020.05.22 14:48수정 2020.05.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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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코로나19로 인해 급락했던 연대안전기금 정책시행 후 소비율이 24%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코로나19로 인해 급락했던 소비율이 연대안전기금 정책시행 후 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지원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1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의 소비 동향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이 소비를 진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은 1893억 원 규모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성남시민들에게 지원 중이다. 

해당기금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0만원)과 성남시 재난연대 안전자금(10만원), 아동양육 긴급돌봄(40만원), 소상공인 경영안정비(100만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지원(최대 100만원) 등 대상별 보편적·핀셋 지원하는 성남시 정책 자금이다.

카드사 매출 증감 자료를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연대안전기금 정책 시행 전 -29%까지 급락했던 소비율은 24% 증가해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율 감소가 정점을 찍은 시점은 신천지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 급증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2.23)된 이후 3월 첫째 주다.

소비율 감소는 각 분야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학원, 어린이집 등 교육 분야 매출이 65% 하락해 피해가 가장 컸고, 패션잡화(47%↓), 문화 여가(46%↓), 숙박(44%↓), 가전 가구(40%↓), 생활 서비스(29%↓), 오프라인 유통(24%↓) 등의 순으로 매출이 떨어졌다.

성남시는 이에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TF팀을 구성하고 시의 가용역량을 총 결집한 성남형 연대안전기금(1893억원)을 4월 9일부터 시민에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소비가 점차 늘어 4월 셋째 주에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식료품(46%↑)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어 오프라인 유통과 미용, 애완동물 등 생활 서비스(15%↑), 소매점(6%↑), 패션잡화(4%↑) 등 소상공인 주력 업종의 매출 회복세를 보였다. 

수정·중원지역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던 매출액이 연대안전기금 지급 이후 최대 11%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

시는 보편적 지원을 통한 소비심리 활성화가 지역경제 매출 회복과 직결됐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핀셋 지원이 관련 업종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성남시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정책이 초석이 돼 경제 위기 극복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발적인 기부와 소비 지출로 호응해 준 시민들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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