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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명 탑승한 파키스탄 여객기 주택가 추락... 대부분 숨진 듯

주택가에 떨어져 인명 피해 커져, 여객기서 생존자도 최소 2명 발견

등록 2020.05.23 11:27수정 2020.05.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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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AP

 
파키스탄에서 99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주택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여객기가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진나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조종사가 추락 직전 공항 관제탑에 "엔진이 고장 났다"라고 말한 것을 볼 때 엔진 결함으로 인한 추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승객 91명과 승무원 8명을 비롯해 총 9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지 당국자는 최소 2명이 생존했으나 다른 탑승자는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무함마드 주바이르라는 남성은 "정신을 차리니 화염 속에서 사람들은 전혀 보이지 않고 그들의 비명만 들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여객기가 주택가에 추락해 여러 채의 집과 건물이 부서지면서 지상에서의 인명 피해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조 당국은 시신을 수습하며 혹시나 있을 추가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고 지역에 사는 한 주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객기가 여러 채의 주택과 충돌하기 전 공항에 착륙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최소 3차례는 봤다"라고 말했다.

기종은 에어버스 A320 여객기이며 2004~2014년 중국동방항공이 운항하다가 파키스탄국제항공이 임차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연례 안전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에도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하며 탑승자 47명이 전원 숨진 바 있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성명을 내고 "이번 추락 사고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라며 "사고 원인 조사를 서두를 것이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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