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저지선을 뚫자고 선동하는 시위 참석자를 다른 참석자들이 설득하고 있다.
이철호
오후 6시경 시위 양상 다시 급변... 명품 상점들 약탈 시작
시위 양상이 다시 급변한 것은 오후 6시경. 이때부터 그로브몰과 베버리힐스의 로데오 거리의 명품 상점들이 약탈당하기 시작했다. 그로브몰 내 노스트롬 백화점과 애플 스토어, 레이벤 가게 등에 약탈자들이 난입하여 물건을 무단으로 가지고 나갔고, 그로브몰에는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기도 했다.
패어팩스 근처의 상점 여러 곳이 약탈을 당했지만, 경찰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 베버리힐스 로데오 거리의 명품 상점들은 대부분 미리 상점 유리창을 커다란 나무판자로 막는 공사를 해둔 상태여서 약탈의 피해를 크게 입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