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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갓갓' 공범 20대 구속... 성 착취물 제작·유포

피해자 협박한 혐의도... 경찰, 조만간 신상공개 여부 결정

등록 2020.06.15 18:36수정 2020.06.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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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에서 언급된 청원 내용 윗글에서 언급된 청원 내용으로,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하고 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6880 ⓒ 조희진

 
텔레그램 'n번방'을 처음 만든 '갓갓' 문형욱(24)과 함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20대가 구속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5일 n번방 운영자 문형욱과 함께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포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로 A(2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SNS를 통해 10여 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노출 영상을 전송받은 뒤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했으며, 2015년 4월경 SNS에서 알게 된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가졌다.

A씨는 2019년 3월경에도 문형욱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하는 등의 방법으로 아동 성 착취물 제작을 시도했다. 또한 A씨는 2019년 3월에서 6월 사이 아동 성 착취물 1000여 개를 유포하고 아동 성 착취물 9200여 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을 수사하던 중 A씨가 n번방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문형욱과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한 정황을 발견했다.

이후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수집·분석한 증거 등을 토대로 A씨를 조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A씨의 공범, 여죄 여부 등과 관련해 수사를 확대하고 조만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텔레그램 N번방 #아동성착취물 #갓갓 #구속 #디지털포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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