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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공정!' 외쳐도 20대에 가장 '비호감'은 통합당

[한국갤럽] 60대 이상 빼고 가장 낮은 호감도... 민주당은 전 연령대서 호감도 1위

등록 2020.06.26 12:48수정 2020.06.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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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5개 정당 호감 여부 조사 ⓒ 한국갤럽


20대의 호감을 가장 얻지 못한 정당은 미래통합당이라는 조사결과가 2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정의당·열린민주당·국민의당 등 5개 정당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다. 더불어민주당이 50%의 호감도를 얻으면서 가장 앞섰고, 그 뒤는 정의당(33%), 열린민주당(24%), 통합당(18%), 국민의당(17%) 순이었다.

주목할만 한 부분은 20대(만 18~29세)의 호감도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란 등 청년 세대의 '공정' 이슈가 주되게 다뤄지고 있는 시점과 이번 여론조사 기간이 겹쳐 사안에 대한 각 정당의 대응이 호감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통합당과 보수 언론은 정부·여당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을 집중 비판하고 있다. 또한 통합당은 이와 별개로, '한국형 영 유니온(Young-Union)' 시스템을 당내에 이식하는 등 청년 세대를 지지층으로 포섭하기 위해 노력 중이기도 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5개 정당에 대한 20대의 호감도는 민주당(46%)>정의당(33%)>국민의당(24%)>열린민주당(23%)>미래통합당(17%) 순이었다. 반면, 20대의 비호감도는 통합당(63%)>국민의당(48%)>열린민주당(46%)>정의당(42%)>민주당(35%) 순이었다. 즉, 통합당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정규직화 논란 관련 이슈 파이팅이 아직까지 5개 정당에 대한 20대의 호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못 미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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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옆에 주호영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 남소연

  
통합당, 60대 제외한 전 연령대서 호감도 '꼴찌'

다른 연령대별 호감도 순을 봤을 때도 통합당의 '청년화'는 절실한 시점이다. 통합당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호감도를 얻었다.

구체적으로 5개 정당에 대한 30대의 호감도는 민주당(56%)>정의당(28%)>열린민주당(20%)>국민의당(17%)>통합당(14%) 순이었다. 40대의 호감도는 민주당(63%)>정의당(39%)>열린민주당(33%)>국민의당(13%)>통합당(12%) 순이었다. 50대의 호감도는 민주당(55%)>정의당(44%)>열린민주당(28%)>국민의당(17%)=통합당(17%) 순이었다. 60대 이상의 호감도는 민주당(38%)>통합당(26%)>정의당(24%)>열린민주당(16%)>국민의당(15%) 순이었다.

민주당·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바른미래당·정의당 등 4개 정당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했던 직전 조사인 한국갤럽 2019년 10월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도 이번 조사 결과는 통합당에게 좋지 않다. 당시 4개 정당에 대한 호감도는 민주당(44%), 정의당(35%), 한국당(28%), 바른미래당(23%) 순이었다. 민주당에 대한 호감도는 6%p 상승한 반면, 통합당에 대한 호감도는 10%p 하락했다(2019년 10월 8·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 응답률 1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다만, 한국갤럽이 이번 정례 조사 때 발표한 각 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호감도 조사 결과와 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하락한 41%, 통합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상승한 20%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도와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각각 3%p, 1%p 상승해 8%와 4%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전주 대비 변화 없이 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12%)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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