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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벌써 8년째... 이석기를 석방하라"

'제주에서 서울까지 국민대행진단', 대전교도소 앞에서 결의대회 개최

등록 2020.07.02 16:42수정 2020.07.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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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8년째 제주에서 서울까지,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이 2일 대전에 도착, 유성구 대정동 대전교도소 앞에서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 중간보고 및 석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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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8년째 제주에서 서울까지,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이 2일 대전에 도착, 유성구 대정동 대전교도소 앞에서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 중간보고 및 석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내란선동죄'로 징역 9년을 선고받고 8년째 대전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이석기 전 국회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대전에서 열렸다.

'감옥에서 8년째 제주에서 서울까지,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을 벌이고 있는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는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정동 대전교도소 앞에서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 중간보고 및 석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단'은 지난 달 22일 제주 한라산에서 도보행진을 시작했다. 이후 영남권과 호남권으로 나뉘어 행진을 이어왔고, 11일째인 이날 대전에 도착한 것. 이들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대행진을 마무리하며 온라인으로 1만 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대전충청지역 진보당 당원 및 시민사회, 노동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대전에 도착한 국민대행진단을 환영했다. 또한 서울과 경기, 경남, 경북, 전남, 전북 등 전국의 진보당원 등도 함께 참여했다.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대전교도소는 비전향 양심수들이 갇혀 있던 곳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심지어 김선명씨는 이곳에서 45년을 갇혀 살아 세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며 "그런 이곳에 이석기 의원이 8년째 갇혀 있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해 촛불정부가 들어섰지만, 여전히 이곳은 양심을 가두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감수성은 변하는 게 아니다. 변해서도 안 된다. 그런데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권감수성은 예전과 다르게 변해 있다. 정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가 싸우는 것은 단지 이석기 의원 석방을 위한 것만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양심과 자유와 자주를 되찾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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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8년째 제주에서 서울까지,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이 2일 대전에 도착, 유성구 대정동 대전교도소 앞에서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 중간보고 및 석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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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8년째 제주에서 서울까지,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이 2일 대전에 도착, 유성구 대정동 대전교도소 앞에서 '이석기 의원 석방 국민대행진 중간보고 및 석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연대발언에 나선 이대식 민주노총대전본부장도 "대전교도소에 8년째 갇혀 있는 것은 이석기 의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양심이 구속되어 있는 것"이라며 "이 땅의 민주와 자주, 통일을 구출해 내는 일이 바로 이석기 의원을 구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충남도당 김영호 위원장도 발언에 나섰다. 그는 "대법관들이 관뚜껑 속에 있어야할 법을 끄집어내서 이석기 의원을 가두었다. 그것은 국민의 생각을 가둔 것이다. 그러니 결코 우리가 그들에게 억눌려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박차고 나가야 한다"면서 "촛불정부라고 하는 문재인 정부는 비겁하다. 이 의원을 가두어 놓고 한반도 평화를 이야기 하는 자체가 모순이다. 이제는 이 의원의 석방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이석기 의원을 석방하라", "이석기 의원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는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국민대행진단에 참여한 단원들은 몸짓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안소희 국민대행진 동진 단장은 이석기 의원을 접견하고 온 뒤, 이 의원과 나눈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결의대회를 마친 국민대행진단은 대전교도소에서 출발, 대전역과 신탄진역을 거쳐, 충북 청주시 현도면까지 도보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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