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식 오는 14일

등록 2020.08.11 13:50수정 2020.08.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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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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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기념식이 충남 서산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서산평화의 소녀상 보존회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인 오는 14일 서산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위안부 피해자 기념일(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지난 1991년 피해 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이날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정하고 그동안 기념행사를 해왔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오는 14일 서산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공식적으로 서산시가 함께 참여하며, 식전공연, 개회, 인사말, 축사와 퍼포먼스 등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는 전시회가 14일부터 2일간 열린다.

앞서, 서산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5년 10월 서산시민들 성금으로 건립됐으며, 3년만인 지난 2018년 11월 공공조형물로 지정돼 서산시가 관리를 맡고 있다. (관련기사: 서산 평화의소녀상, 3년 만에 '공공조형물'로 지정)


서산평화의소녀상 보존회 신현웅 공동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끝나지 않은 진실, 책임, 기억, 그리고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기림일과 전시회를 진행한다"면서 "서산시민의 힘으로 건립된 서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 그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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