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코로나19 재확산 "총력 대응"

4일간 10명 확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록 2020.08.18 18:18수정 2020.08.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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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기자간담회가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되고 있다. ⓒ 국강호

천안시가 18일 오전 10시 30분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전만권 천안부시장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56명,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서울·경기지역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가파르게 증가,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에서도 지난 15일~18일까지 4일간 10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라고 하면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7명, 원인불명 2명, 해외입국자 1명이다"고 밝혔다.
 

전만권 천안부시장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향후 시정뱡향을 설명하고 있다. ⓒ 국강호

이어 전 부시장은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오전 10시 박상돈 천안시장, 국장, 천안시 의사회 내과전문의 등 20여 명이 참석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우리 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접점지역이기 때문에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동일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유흥시설, 종교시설, 학원, 노래연습장 등 방역수칙 현장점검 및 방역관리를 강화, 확진자 발생시 역학조사 결과 및 이동동선을 홈페이지에 공개, 종교시설에 대한 정규예배, 미사, 법회를 제외한 소모임활동을 금지,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임·행사를 자제, 수도권 방문 자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동남구보건소에 있던 감염병대응센터는 신속한 보고 및 의사결정을 위해 서북구보건소 3층으로 지난 17일 이전을 완료했고, 기존 4팀 17명에서 6팀 29명으로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여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 시 분산진료와 신속한 검사를 위해 9월 1일부터 시청 내 봉서홀 계단 아래에 선별진료소와 겨울철 호흡기·발열 환자의 진료를 위해 호흡기 클리닉을 1곳 추가, 33명을 증원해 코로나19에 대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는 동남보건소 등 총 7곳이 운영된다.

이날 전만권 부시장은 천안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면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www.cnpost.co.kr)에도 실립니다.
#코로나19 재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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