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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2871화

[대전] 광화문 집회 버스 25대에 750명 참석... 3명 확진

19일 오전까지 205명 만 검사 받아... 개별적 참석자도 상당 할 듯

등록 2020.08.19 23:04수정 2020.08.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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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을 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자료사진). ⓒ 대전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대전지역에서는 대형버스 25대를 동원해 750여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 행사 참석자 파악을 위해 대전시는 경찰청과 전세버스 조합의 협조를 받아 참석규모를 파악한 결과, 버스 25대에 최소 75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참석자 숫자는 당일 운행한 버스기사를 통해 파악한 숫자여서 신뢰도가 높다는 게 대전시의 설명이다. 또한 대형버스 외에도 개인차량을 이용하거나 개별적으로 참석한 시민이 상당할 것으로 대전시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참석자 개인별 명단은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은 전국이 공통된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중앙재난대책본부 차원에서 경찰청과 협조, 집회장소 일대 기지국을 통해 위치추적 등을 통해 명단을 확보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대응팀을 구성, 참석자에게 일제 전화를 걸어 진단검사를 조속히 받도록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미 전산교육장에 20여대의 전화를 설치해 놓았다는 것.

다만, 현재는 명단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재난안내문자와 당일 차량 인솔자, 종교단체 대표 등을 통해 참석자가 자진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전시는 안내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중앙재난대책본부로부터 명단을 받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따라서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은 본인과 가족, 대전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증상유무를 불문하고, 조속히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광복절 행사 참여자의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18일까지 167명이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9일 오전에도 48명이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대전시 #확진자 #광화문집회 #광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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