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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로나192942화

대전시 출입기자 확진에 시청·교육청 기자실 등 폐쇄

대전 216번 확진자, 16일부터 증상 발현... 23일 검사 때까지 다수 공공기관 출입

등록 2020.08.24 09:13수정 2020.08.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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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전경(자료사진) ⓒ 대전시

 
대전시를 출입하는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전시청 기자실을 비롯한 공공기관 기자실이 폐쇄 조치됐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216번 확진자는 세종시 보람동에 본사를 둔 '000뉴스' 소속 A기자(60대)다. A기자는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의 증상이 나타났고, 23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A기자는 증상이 있는데도 대전시청,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등을 출입했다. 특히, 각 기관의 기자실을 방문하거나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는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브리핑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23일 밤늦게 출입기자들에게 안내문자를 보내 "대전시청 출입기자 중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조치 등을 위해 당분간 폐쇄된다. 18일 오후 기자실 방문자는 24일 출근하지 말고 자가 격리 및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또 대전시교육청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출입기자 중 확진자 발생(14일, 18일, 19일 기자실 방문 등)으로 방역조치 등을 위해 당분간 기자실이 폐쇄된다"면서 "접촉자는 역학조사 후 통보되지만 14일, 18일, 19일 기자실 방문자는 자가 격리 상태에서 가까운 보건소 방문 및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A기자는 대전시의회 기자실도 출입한 것으로 알려져, 대전시의회도 기자실을 잠정폐쇄하고 출입기자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특히, A기자와 접촉한 대전시청 대변인실 직원이나 A기자가 참석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담당 대전시 직원 등이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대전시청 전체가 마비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19 #확진자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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