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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주호영과 의료계 문제 논의 특위 설치 합의"

의사단체 집단휴진 사태 돌파구 될까... 한정애 "의료 체계 개선 논의할 것"

등록 2020.09.03 10:24수정 2020.09.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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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의료 격차 해소, 현재 의료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내 특위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의사단체들의 집단휴진 사태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여당이 내놓은 해법으로 해석된다.

김 원내대표는 "의료계와의 협상 과정에서 국회의 논의 구조, 협의 구조가 대단히 중요하다"라며 "(특위 설치에 관해) 원칙적으로 (주 원내대표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전날 야당이 참여하는 국회 내 특위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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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승래 원내선임부대표, 김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 공동취재사진

 
의사단체들과 대화하고 있는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국회 내 특위 구성을 통해 전달 체계 개편, 수련 환경 개편, 지역가산수가 신설 등 의료 체계 개선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협상의 문을 열고 기다릴 것"이라며 "우리 당이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은 유효하다. 다시 한 번 진전된 협상안이 도출되길 국민과 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사회적 갈등이 큰 사안일 수록 여야가 합의로 문제를 푸는 게 도움이 된다"라며 "국회가 중재에 나선 만큼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태년 #의사단체집단휴진 #코로나 #민주당 #주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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