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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원 미확인 코로나19 확산, 고민 깊어지는 충남도

이정구 충남도 보건복지실장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

등록 2020.09.17 16:45수정 2020.09.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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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이정구 실장 ⓒ 이재환

 
최근 충남도 내에서는 감염경로가 쉽게 파악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추석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이어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정구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원인 불명 미분류 접촉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인 불명 미분류 접촉자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실제로 지난 9월 16일 보령 충남해양과학고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 학생 2명, 교사 2명, 통학버스 기사 1명이 확진됐다. 하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 충남해양과학고의 경우, 17일 현재 확진자 가족 및 학생과 교사 374명을 전수검사 중이다. 이중 65명은 자가 격리, 30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자가 격리 대상자 65명 중 학생은 23명, 교사 35명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금산군의 섬김요양병원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지만 역시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해당 요양병원은 지난 10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해 최근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요양병원은 입소자 12명과 종사자 4명이 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충남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정구 실장은 "보령 해양과학고와 섬김요양병원 등은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의 핸드폰 및 신용카드 조회 등을 통한 감염원을 추적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섬김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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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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