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100년 막걸리 대형술독 42개, 삼화북평합동양조장으로

등록 2020.09.19 15:11수정 2020.09.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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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이 전시된 양조장 ⓒ 사진 조연섭기자

 
강원 영동지역 100년 막걸리 역사를 함께한 삼척합동양조장의 아카이브를 마친 대형 술독 42개가 동해시 삼화동에 위치한 삼화북평합동양조장으로 18일 이동했다.
 

ⓒ 사진 조연섭기자


이곳 양조장은 동해문화원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강원막걸리학교가 들어서는 공간이다. 양조장 마당은 저마다 사연이 담긴 100년 이상 막걸리 문화를 이어온 대형 술독으로 '막걸리 술독 전시장'이 됐다.
   

삼척양조장 이동모습 ⓒ 사진 조연섭기자

 
이곳은 오는 10월 술평론가 허시명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명동 막걸리학교 본부와 협약을 맺고 강원분교로 출범한다.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술을 연구할 술 연구소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 사진 조연섭기자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강원도, 동해시가 지원하고 동해문화원 청년기획단이 주관하는 '막걸리 익는 홍월평' 공모사업이다. 강원지역 대표적인 농업문화유산인 '홍월평'을 막걸리 향기로 물들인다는 계획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원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 사진 조연섭기자


공간혁신, 마을활력, 인구유입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업중심 강원막걸리학교와 막걸리 야행, 청년막걸리DIT, 아카이브, SNS매거진 발행, 동해배경의 막걸리노래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술독 운반에 참여한 정해용(남,45)씨는 "100년 역사를 이어온 양조장에서 약 20년간 몸담고 지켜온 윤명상씨가 대형 술독이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훔쳤다. 술독이 자리 잡게 될 삼화양조장에서 소중한 술 문화유산으로 잘 관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 #삼화북평합동양조장 #삼척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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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종합방송프로덕션 대표, 동해케이블TV 아나운서, 2017~18년 GTI 국제무역 투자박람회 공연 총감독,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송정막걸리축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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