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서-울산 사연호, 조류경보 39일만에 '해제'

낙동강유역환경청 "서늘한 날씨 계속되면서 유해남조류 농도 점차 낮아져"

등록 2020.10.05 15:33수정 2020.10.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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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서 지점과 사연호의 조류측정 결과(채수 후 분석 및 자료 확정에 2∼3일이 소요되며, 이번 회차의 경우 추석 연휴로 인해 경보 해제가 다소 늦어짐 ⓒ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하류 칠서지점과 울산울주 언양읍 대곡리 사연호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해제되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5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하류 칠서 지점과 사연호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칠서 지점과 사연호 두 지점의 경우 지난 8월 2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최근 조류 측정 결과 2회 연속(9월 21일, 28일) 발령 기준 미만으로 나타남에 따라 '관심' 단계 발령 39일 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칠서지점과 사연호의 조류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현재 낙동강청 관할 조류경보제 지점* 모두 조류 경보 발령은 없는 상태이다.

낙동강환경청은 "현재 낮게 유지되고 있는 남조류 농도는 기온이 서늘해지면서 수온 또한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큰 증가 없이 안정화될 전망이다"고 했다.

다만, 낙동강의 경우 10월 이후에도 10°C 내외의 낮은 수온에서 증식하는 저온성 남조류(아파니조메논)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낙동강환경청은 밝혔다.

이호중 낙동강환경청장은 "조류경보가 해제되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만큼 올해 녹조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해 조류 발생 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낙동강 #사연호 #낙동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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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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