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해류만으로 NLL 이북까지 표류 가능"

보도자료 통해 "피살 공무원 월북 단정 못해... 정부,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해야" 주장

등록 2020.10.08 17:35수정 2020.10.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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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 김남권

 
권성동 의원(국민의힘, 강원 강릉)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 해상에서 피살된 공무원이 해류만으로 NLL 북상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의원은 "정부는 그동안 실종 공무원의 월북 시도 주요 근거로, 표류예측 시스템 시뮬레이션 결과 인위적 노력 없이 NLL 이북까지 표류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의뢰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인위적 노력이 없이도 구명조끼를 착용한 사람이 NLL 이북까지 표류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또 "정부가 제시한 표류 예측 시스템 결과는 실종 공무원이 표류를 시작한 시각을 오전 2시로 전제한 것으로, 표류 시작 시각이 더 늦어질 수록 실종 공무원이 해류만으로 NLL 북쪽뿐만 아니라 북한 해변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공무원이 실종된 곳 부근에서 오전 4시 이후 해류에 휩쓸렸다면 인위적 노력 없이 북한군에 피살된 곳 바로 앞인 등산곶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고, 또 정부가 추정하는 대로 표류 시작 시각을 2시 경으로 설정하더라도 실종 공무원의 도달 가능 범위가 NLL 부근과 겹친다"고 봤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표류 예측 시스템으로 인한 정부의 '월북' 추측이 섣부르다는 지적이 힘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정부가 월북 근거로 제시한 시뮬레이션 결과로 추측하더라도 해류만으로 NLL 북상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정부는 실종 공무원의 월북을 섣불리 단정하지 말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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