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부마항쟁 과제는 진상규명, 유공자 예우, 기념사업"

16일 페이스북 글 올려 ... "창원시와 ‘민주주의 전당’이 건립되도록 역할"

등록 2020.10.16 12:23수정 2020.10.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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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부산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제41주년 기념식에 김경수 경남지사 참석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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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부산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제41주년 기념식에 김경수 경남지사 참석했다. ⓒ 경남도청

 
김경수 경남지사는 부마민주항쟁 41주년을 맞아 '진상규명'과 '유공자 예우', '기념사업'이 남은 과제라고 했다.

김 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부산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첫 국가기념일을 맞아 지난해 경남대에서 열린 '40주년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고, '41주년 기념식'에는 정세균 총리가 참석했다.

기념식 소식을 전한 김경수 지사는 "'다시, 시월에 서서' 올해 행사 주제처럼 부마민주항쟁의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부마항쟁 희생자로 처음 인정받은 고 유치준 님의 아드님이 직접 나와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4.19, 5.18, 6월 항쟁과 함께 4대 민주화운동의 하나인 부마민주항쟁은 다른 민주항쟁에 비해 덜 주목받아 왔다"며 "국가가 직접 진상을 규명하고, 항쟁정신을 기리는 것도 최근에야 시작되었다"고 했다.

3가지 남은 과제를 언급한 김경수 지사는 "진상규명은 하루도 늦출 수 없는 우리의 책무"라며 "유공자 예우는 국가의 당연한 도리고, 기념사업은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이다. 우리 경남에서도 남은 과제들을 하나씩 잘 챙기겠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 9일, 항쟁 당시 시위에 참여했다 군법회의에서 징역형을 받은 시민 세 분이 창원지법에서 41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았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진실이 밝혀지고 명예가 회복된 것에 축하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함께 추진 중인 '민주주의 전당'이 건립되면 미래세대가 민주주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잘 준비해 가겠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시월을 맞아 항쟁의 거리에 계셨던 분들과 그 정신을 지켜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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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의 페이스북. ⓒ 경남도청

#김경수 지사 #부마민주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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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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