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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 가르치다 피살된 프랑스 교사, 최고 훈장 받는다

프랑스, 국가 추도식서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 수여... 국가 추도식도 진행

등록 2020.10.21 11:25수정 2020.10.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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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프랑스 교사 참수 사건' 발생한 중학교 현장. ⓒ 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살해당한 교사 사뮈엘 파티에게 최고 훈장을 수여한다.

AF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각) 장미셸 블랑케르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21일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열릴 파티의 추도식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파티에게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를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공적을 올린 군인에게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업적을 세운 인물에게 주는 국가 최고 훈장이다.

파리 인근의 한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던 파티는 이달 초 학생들에게 표현의 자유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화를 보여줬다가 지난 17일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참수당한 채 발견되어 프랑스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관련 기사: 프랑스서 18세 소년이 교사 참수... 이슬람 선지자 풍자 때문?).

파티를 살해한 범인은 체첸 출신의 18세 용의자로, 그는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게 저항하다가 사살당했다.

프랑스, 훈장 수여 이어 국가 추도식도 진행키로 

프랑스는 파티를 위한 국가 추도식도 열기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며, 프랑스 내 이슬람교도를 대표하는 무슬림평의회(CFCM) 관계자들도 참석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은 프랑스의 모든 프로축구 경기에서 선수, 코치, 심판진이 검은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 전 묵념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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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8일 프랑스 교사 참수 사건 현장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연합뉴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이슬람 단체 '셰이크 야신'이 파티 살해 사건에 직접 연루되어 있다며 즉각 이를 해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하마스 창시자 셰이크 아흐메드 이스마일 하산 야신의 이름을 따서 이 단체를 만든 이슬람 극단주의자 압둘하킴 세프뤼는, 최근 파티를 비난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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