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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한반도 종전 선언, 북한 비핵화 과정에 포함해야"

"북한 비핵화 이슈 바라보는 미국 입장에 변함 없어"

등록 2020.10.22 06:03수정 2020.10.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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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반도 종전 선언이 북한 비핵화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각)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말한 한반도 종전 선언이 북한의 완전한 핵 포기 없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 한국과 북한 간의 상태를 바꿀 문서들을 포함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일련의 이슈들을 바라보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no change)"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세계 평화와 안정, 북한 주민을 위한 중요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계속해서 믿고 있다"라며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문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말했던 것(한반도 종전 선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 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달라"라며 "종전 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더불어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방위비 협상, 계속 노력하고 있어"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의 분담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주한 미군 철수를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도 (분담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발표할 내용은 없다"라며 "적절한 분담금에 대한 논의와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북한 #종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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