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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시사' 박용진 "운동권 86세대, 먹고 사는 문제에 무관심"

세대교체 닻 올려... "경제에 강한 '젊은 개혁정치인' 될 것, 금태섭 행보는 좀 빨라 보여"

등록 2020.11.23 09:26수정 2020.11.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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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유성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을)이 23일 "이른바 운동권세대, 386세대는 경제 문제를 등한시하고 잘 모르는 것 아니냐,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선 무관심했던 것 아니냐는 국민적 규정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1971년생인 박 의원은 최근 대권 도전을 거듭 시사하며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 생) 중심의 세대 교체를 주장하고 나선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한민국 정치가 지루하고 너무 변화가 없고 매일매일 똑같은 얼굴, 똑같은 이야기, 똑같은 대립의 상황에서 뭔가 변화를 추동하는 역동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국민적 바람이 있으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주류인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 생)를 겨냥해 "386, 486, 586 등 앞에 숫자를 바꿔 변화해온 분들이 있다. 그분들한테 물러나라, 물러나라 할 게 아니라 그분들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는 역량과 준비를 갖고 있는 젊은 정치인들이 용기를 내야 될 때라고 본다"면서도 "좀 답답한 건, 이른바 '운동권세대', '386세대'라고 하는 분들에 대한 국민적 규정이, 젊은 분들이고 다 좋은데 경제 문제에 대해선 좀 등한시하고 잘 모르는 것 아니냐,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선 무관심했던 것 아니냐는 오해 아닌 오해들도 계시다"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런 면에서 저는 경제에 강한 젊은 개혁 정치인이라는 규정을 갖고 재벌개혁 뿐만 아니라 혁신 창업에 대한 고민까지, 유치원 개혁 뿐만 아니라 시대적 개혁까지 만들어내려는 계획과 추진력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세대교체를 통한 시대교체가 필요한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평가하는 발언과 <조선일보> 창간 행사 참석 등으로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은 데 대해 "박용진이 진보 출신이고 민주당이 원래 왼쪽이니까 계속 왼쪽 레프트윙만 공격한다면 상대 수비가 얼마나 막기 좋겠나"라며 "축구는 운동장 넓게 써야 하고 정치는 포용력을 갖춘 팀이 이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대 국회 때 당내 소장파 그룹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를 함께 형성했던 금태섭 전 의원의 최근 보수 행보에 대해선 "좀 빨라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본인이 몸담았던 당에 대해 너무 쉽게 얘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이고, 아직 탈당계 잉크도 안 말랐는데 벌써 서울시장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건 조금 빨라 보인다"라며 "좋아했던 정치인이지만 금 의원이 민주당 경쟁후보로 나오시게 되면 비판하고 경쟁 해야 되는 상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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