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4년 연속 300만TEU 돌파

코로나19 불구 기존 항로 물동량 성장세 유지·신규 항로 개설 영향 분석

등록 2020.12.15 18:03수정 2020.12.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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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4년 연속 300만TEU를 돌파했다. 자료사진. 사진은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모습. ⓒ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4년 연속 300만TEU를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12월 14일 기준으로 가집계한 결과 이달 2일 300만TEU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 처음으로 300만TEU 시대를 연 이후 4년 연속 기록이다.

이는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등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동월 대비 19일이나 빠른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점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인천신항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1월 말 누계 기준으로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은 90만 2611TEU, 한진신컨테이너터미널(HJIT)는 87만 8691TEU를 처리해 각각 전년 대비 2만 8607TEU(3.3%), 20만 5964TEU(30.6%)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의 309만 1955TEU 보다 18만 8000TEU 증가(6.1%)한 328만TEU를 기록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예상했다.

이처럼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성장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로부터 상대적으로 조기 회복한 중국, 베트남과의 물동량 증대와 함께 고해상운임 추세를 바탕으로 유치한 7개의 신규항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환적실적, 안전운임제 등을 활용한 중부권 화주유치 증가 등이 이유로 꼽힌다.


또한, 미주항로 안정화와 냉동냉장화물 및 합성수지 수출화물과 같은 전략화물 유치 활성화 등이 각 국의 경기부양 정책과 이에 따른 소비 증가와 맞물려 인천항 물동량 증가를 견인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대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인천항 물류 업·단체의 노력으로 물동량이 증가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지속적 항로개설을 통한 서비스 범위 확대와 중부권 고객유치 가속화 등으로 뉴노멀 시대 지속적인 물동량 증대를 이끌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인천항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인천항 #인천항만공사 #콘테이너 #물동량 #수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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