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장이 열린 구례오일시장

등록 2021.01.03 14:45수정 2021.01.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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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2020년) 코로나19와 섬진강 범람으로 인한 침수로 큰 피해를 입었던 구례 오일시장이 2021년 첫 5일장을 열었습니다.
 

38장인 구례오일시장 ⓒ 임세웅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지리산 노고단에 쌓인 눈의 찬 기운이 더해져 찬바람이 불어오는 구례 오일시장에는 연휴를 맞이해 찾아온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조심스럽게 오일시장을 구경합니다.
 

햇볕 좋은 곳에 자리를 잡은 엄니들 ⓒ 임세웅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엄니들 ⓒ 임세웅

 
힘들었던 2020년의 좋지 않은 기억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서로를 위로하며 햇볕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은 주민들은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찾아온 관광객들을 환한 미소로 반겨줍니다.
 

어물전에서 장사를 준비하는 엄니들 ⓒ 임세웅

 
지난 8월 섬진강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구례오일시장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서서히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IBK행복나눔재단에서는 피해를 입은 157개 점포의 전면 간판과 차양막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제작 교체해주어 시장이 한층 밝아졌습니다.
 

깨끗하게 단장된 간판과 차광막 ⓒ 임세웅

 
큰 침수 피해를 입은 봉성식당의 젊은 주인은 침수 당시 해병대구례전우회들과 함께 70여 명의 수해민을 대피시켰습니다.
 

침수 당시 70여 명의 수해민을 대피시킨 봉성식당의 주인 ⓒ 임세웅

 
지붕에 올라가 살아난 소처럼, 오산 사성암의 부처님 품 안으로 들어가 살아난 소들처럼 우직스럽고 굿굿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구례 오일시장의 상인들을 응원합니다.


#구례 #구례오일시장 #IBK행복나눔재단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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