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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양산 거주 외국인 가족이 대거 감염되면서 14일 하루에만 11명을 기록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115번~125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산115번은 해외입국자로 미국에서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을 확인한 상황으로, 별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양산116번~125번은 양산 거주 외국인으로, 지난 8일 확진된 김해 외국인 일가족 확진자(경남1520번~1523번) 친인척과 직장동료다.
양산116번~120번, 양산121번~124번은 각각 외국인 가족으로 김해 외국인 가족과 가족 간 왕래를 통해 접촉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양산125번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으로 역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했고,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양산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모두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기준 2만2천223명이 검사를 시행해 2만1천84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54명은 결과를 대기 중이고, 84명은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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