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유경준 국회의원. ⓒ 유경준 의원실 제공
서울 강남구의 전체 주택 중 절반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이며 서울시의 종합부동산세 납부인원도 3년만에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유경준(서울 강남병) 의원이 28일 국세청의 서울시 내 구별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결정인원을 분석ㆍ추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강남구의 총 주택수 대비 종부세 대상인원이 약 25.4%에서 2020년 50.5%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어 서초구가 24.8%에서 47%로 증가했고 20%가 넘는 곳은 송파구(26.3%), 용산구(25.8%)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서울시 전체의 총 주택수 대비 종부세 납부인원은 약 6.4%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약 13%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서울시 종부세 납부자의 1인당 평균 종부세 납부액은 2017년 128만원에서 2020년 228만원으로 약 80% 증가했으며 은평구는 2017년 114만원에서 2020년 342만으로 약 198% 증가해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도 노원(118.2%), 서초(106.6%), 용산(132.8%), 종로(114.3%), 중구(114.5%) 등이 2배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경준 의원은 "총 주택수 중 종부세 납부대상이 되는 주택이 얼마인지 헤아리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통계"라며 "은평구의 사례에서 보듯이 종부세 문제는 더 이상 강남3구만의 문제가 아닌 서울시 전체가구의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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