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늦었지만, 전국최고 홍성군 SNS 만들 것"

[인터뷰] 홍성군 미디어팀 엄진주 주무관, 꿈에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록 2021.01.29 20:00수정 2021.01.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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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주 주무관 ⓒ 신영근


"첫 번째도 관심, 두 번째도 관심 아닐까요?"

홍성군 SNS 변화에 대한 미디어팀 엄진주 주무관의 말이다. 

그동안 충남 홍성군은 타 지자체에 비해 정보전달이 느리다는 군민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홍성군은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타 지자체보다 다소 늦었지만, 미디어팀을 신설하고, 체계적인 SNS 운영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http://omn.kr/1rbvw 달라진 홍성군 SNS... 미디어팀 강화, 실시간 정보 공유)

홍성군 SNS를 비롯해 유튜브 등 홍성군 미디어를 책임지는 엄진주 주무관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 미디어팀은 언제부터?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팀장 1명과 직원 2명으로 구성된 미디어팀이 신설돼 일을 하고 있다. 이전까지 문화관광과에서 근무했다."

- 미디어팀은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미디어 신규사업 발굴과 기획추진, SNS 기획 및 서포터즈 운영, 유튜브 운영 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드론 업무를 총괄함으로써 질 좋은 영상과 사진으로 홍성을 소개하고 있다."

- 최근 홍성군은 SNS 등을 통한 코로나 19 대응이 달라졌다.
"그동안 홍성군은 홍보팀에서 한정된 인원으로 SNS와 홍보 등을 담당하면서, 코로나19로 넘쳐나는 각종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군민들의 불만과 지적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하지만, 지금은 군민들의 지적과 활발한 SNS를 통한 홍보 필요성 강조로 미디어팀이 신설되면서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군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같은 모습이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 SNS에 게시되는 정책 카드 뉴스 등 내용이 많이 변했다.
"전산 정보를 전공했지만, 포토샵이나 영상 편집 등과는 무관하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관심과 소통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다른 과에서 근무할 때도 SNS에 관심이 많아 이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과 사진 편집 등 시간 나는 대로 공부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긴 듯하다.

그동안 홍성군 SNS는 군민들의 정서와 다르게 운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따라서, 현재는 형식적인 운영 방법에서 탈피해,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예를 들어, 홍성 맛집과 특산물 등 사진과 글로만 소개하던 방법에서, 이를 이용해 직접 요리해 맛본 후기 등을 영상과 함께 게시하고 있다. 그래서 군민들은 물론이고 타 지역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타 지자체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그런 만큼 더 많은 플랫폼 개발과 다양한 영상 등으로 군민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어려움은 없나?
"미디어팀이 신설된 지 이제 한 달 정도 지났지만, 담당자로서 그동안 고민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기고 있다. 그러나, 자칫 개인적 취향에 따른 글이 올라가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너무 가볍거나 무거운 내용으로 채워지지 않게 신경을 쓰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이 많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결국 군민들이 찾지 않는 SNS나 영상은 아무 소용이 없다. 더 많은 군민이 찾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무엇일까 고민 중이다. 우스갯소리지만 얼마 전, 유명 연예인이 홍성군 영상에 꼭 참여하고 싶다며 직접 찾아온 꿈을 꿀 정도로 미쳐있다. (웃음)"

- 앞으로의 계획은?
"SNS는 잘못된 정보와 실수로 인한 글로 순식간에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글을 올리기 전 두 번 세 번 철저하게 팩트 체크를 한다. 군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개발과 더불어 군민들이 하루에 한 번 이상 찾는 홍성군 SNS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홍성군 공식 SNS는 현재 16,644명이 '좋아요'를, 17,332명이 '팔로우'를 하고 있다. 이를 3만 명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을 하고 있다. 또한, 이제 갓 출발한 홍성군 유튜브 채널 역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지역 홍보의 중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홍성군 #홍성군미디어팀 #소통과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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