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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조사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1월 4주 차 정례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3%p 하락한 20%를 기록해 양당 지지도 격차는 14%p로 집계됐다.
이 밖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1%,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각각 5%,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3%로 집계됐다. 그 외 정당/단체의 지지도 합은 1%였다.
특히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여왔던 부산·울산·경남의 변화가 주목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응답자 중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 비중이 전주 대비 7%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 비중은 전주 대비 변화 없이 22%를 기록했다.
최근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유보적 태도로 인해 국민의힘에 대한 부산·울산·경남 민심이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일부 확인된 셈이다(관련 기사 : '조건부 사퇴' 내건 이언주 "중앙당, 가덕도신공항 지지 않으면..." http://omn.kr/1rvea).
다만, 서울에서는 양당 지지도 격차가 소폭 줄었다. 서울 지역 응답자 중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 비중은 전주 대비 4%p 하락한 34%였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 비중은 전주 대비 변화 없는 23%로 집계됐다.
'취임 후 최저치' 벗어난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1%p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률은 전주 대비 2%p 하락한 52%로 집계됐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주 조사 당시 기록했던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난 셈이다.
중도층과 무당층의 직무수행 긍정률도 소폭 상승했다. 중도층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39%, 부정률이 전주 대비 4%p 하락한 52%로 집계됐다. 무당층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5%p 상승한 21%, 부정률은 전주 대비 4%p 하락한 59%로 기록됐다. 연령별 응답을 보면 40대(긍정률 52%-부정률 43%)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률이 과반을 넘겼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응답률 16%)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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