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광주-이천-여주 GTX-D 노선연장 반드시 관철"

GTX 도입에 관한 3-3-3 원칙 공개...“수도권의 철도와 전철 인프라는 주민기본권”

등록 2021.03.31 16:36수정 2021.03.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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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이 31일 GTX-D 추진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박정훈

 
"특별한 희생을 받아온 시민들에게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31일 GTX-D 추진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날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된 GTX 노선연장안에 3대 기본입장과 3대 주장근거 그리고 3대 실천방향을 공개했다. 

엄 시장은 "광주-이천-여주 GTX-D 노선연장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며 "광주-이천-여주 GTX-A 노선연장도 반드시 관철되어야 한다. GTX-A 노선연장도 GTX-D 노선연장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존 경강선 성남-여주(판교-부발) 가칭 프라임 GTX 시행하라"며 "기존 경강선 개량사업을 즉시 시행하여 현재 시속 120킬로 대 전철속도를 시속 250킬로미터로 상향하여 서울로 가는 시간을 30분대에서 15분대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수도권정비계획법', '한강수계법' 등으로 특별한 희생을 받아 온 이천 시민들에게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철도인프라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므로 불균형 지역에 먼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와 같이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고정관념으로는, 즉 경제적 타당성 운운은 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불균형 악순환을 야기할 따름"이라며 "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하기위해 철도인프라가 미약한 곳에 충분하고 과감한 배려와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도권에서 철도와 전철 인프라는 '시민이동권'이며 '복지'이며 '삶의 질'의 척도라는 점에서 더 이상 무시되고 묻혀서는 안 되는 '주민기본권'이기 때문에 양보할 수도, 희생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31일 GTX-D 추진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박정훈

 
엄 시장은 "이 같은 3대 입장과 3대 근거에 따라 3대 행동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포기하지 않고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GTX 논의는 이천시민분들의 열정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결코 해낼 수 없을 것"이라며 "광주시, 여주시와 강력한 연대를 통해서 3개시가 최선을 다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시는 GTX 관련 현안대응에 대해서 시 입장은 물론이고 진행상황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일정시기별로, 특정한 진행단계가 발생하는대로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엄태준 시장은 내달 1일 신동헌 광주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함께 공동으로 GTX 광주-이천-여주 노선연장에 대한 공동건의문 결의와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청사로 이동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엄태준 #이천시 #GTX-D #여주시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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