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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윤석열 25%-이재명 24%

[한국갤럽] 지난 3월부터 선두 양강구도 형성...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 취임 후 최저치

등록 2021.04.16 10:37수정 2021.04.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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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좌)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우). ⓒ 오마이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구도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25%,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24%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이 전월 대비 2%p 상승, 이 지사가 전월 대비 1%p 상승한 결과다. 두 사람은 지난 3·4월 같은 조사 때도 각각 24%, 23% 동률의 선호도를 기록하면서 선두 양강구도를 형성해 왔다.

그 다음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오세훈 서울시장(2%), 정세균 국무총리(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응답)이었고 3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응답자 특성별로 봤을 때, 윤 전 총장은 ▲ 60대 이상(43%) ▲ 국민의힘 지지층(56%) ▲ 보수층(39%) ▲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자(40%) 등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 40대(37%) ▲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 ▲ 진보층(48%) ▲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48%) 등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도 정치 관심 수준별 차이가 드러난다. 약관심층·저관심층·무관심층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비슷하다"면서 "그러나, 고관심층에서는 윤 전 총장(41%)이 이 지사(27%)를 앞서며 특정 인물을 답하지 않은 사람은 8%에 불과하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수행 긍정률)는 2주 전 조사 대비 2%p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부정률은 2주 전 조사 대비 4%p 상승한 62%였다. 직무수행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취임 후 최고치다. '어느 쪽도 아님' 혹은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이들은 9%였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당 지지도 격차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가장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31%, 국민의힘 지지도는 30%였다. 국민의힘은 2주 전 조사 대비 2%p 상승했지만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 조사 대비 변동이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 열린민주당 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이재명 #문재인 대통령 #한국갤럽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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