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중심 채용 깨져야 교육도 혁신할 수 있어"

행복한미래교육포럼 주최 ‘온라인 교육정책 콘퍼런스’ 열려

등록 2021.04.22 17:22수정 2021.04.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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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미래교육포럼 주최 ‘온라인 교육정책 콘퍼런스’ ⓒ 최창의

 
교육단체인 '(사)행복한미래교육포럼(아래 미래교육포럼)'이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를 주제로 22일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최창의 미래교육포럼 대표가 좌장을 맡아 콘퍼런스를 이끌었다. 송인수 '교육의봄' 대표가 발제를 했고,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 김영인 백석고 교장이 토론을 벌였다. 그 뒤 참여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발제자인 송인수 대표는 "5개월간 기업들의 채용 방식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결과 학벌 중심에서 역량중심으로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그 변화의 추세와 실상을 바로 알고 새로운 교육 방향을 모색할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기업이나 기관이 수시·블라인드·역량 중심 채용을 하는 추세이고, 지방대학 출신자들의 합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교육의봄'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황윤규 과장은 "기업문화의 변화에 앞서 학교 교육이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고, 역량을 키우는 데 방해가 되는 학벌 중심 한 줄 세우기 암기교육을 탈피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영인 교장은 "아직은 채용기준이 학벌을 대체할 만큼 충분하진 않지만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업채용이 절대평가로 변화되는 상황에서 학벌을 위한 입시경쟁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창의 대표는 "학벌 중심 채용이 깨져야 교육도 혁신될 수 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기업의 실무역량 중심 채용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행복한교육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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